[사진: 카지노 블랙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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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카지노 블랙잭이 200억원의 주식 소각을 결정했다고 17일 공시했다.

소각의 목적은 주주가치 제고이며 이번 소각은 지난해 6월 24일 공시한 자사주 취득 신탁 계약으로 모집한 기취득 자기 주식으로 진행된다.

이번에 소각할 주식은 보통주 36만500주로 이는 카지노 블랙잭의 전체 발행주식(보통주)의 5.3%에 해당한다. 소각 예정일은 오는 24일이다. 앞서 이번 자사주 소각 전 실시한 자사주 취득 신탁 계약은 2024년 6월 24일부터 2024년 12월 24일까지 진행됐으며 NH투자증권이 진행했다.

카지노 블랙잭은 1964년 설립, 1978년 코스피 시장에 상장했다. 사업 부문은 유제품 부문으로 유제품 부문은 우유류, 분유류, 기타 부문으로 나뉜다.

각 사업 부문별 매출액(2024년 3분기 기준)은 우유류 3765억원(52.2%), 분유류 1362억원(18.9%), 기타 2086억원(28.9%)이며 2024년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은 7213억원, 영업손실 229억원, 당기순손실 190억원을 기록 중이다.

앞서 카지노 블랙잭은 홍원식 전 카지노 블랙잭 회장과 한앤컴퍼니의 경영권 분쟁으로 소송을 겪은 바 있다. 약 2년 동안 진행된 법적 분쟁은 대법원이 한앤컴퍼니의 손을 들어주면서 일단락됐다.

다만, 홍 전 회장과 현 카지노 블랙잭의 경영진의 고소와 소송전은 이어지고 있는 상황으로 이번 카지노 블랙잭이 자사주를 취득하고 소각을 진행하는 것은 경영 정상화를 위해 의미 있는 부분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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