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무·쉬인 앱 [사진: 셔터스톡]
테무·쉬인 앱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슬롯 머신 일러스트리포터] 틱톡, 샤오미, 쉬인 등 중국 테크 기업들이 유럽 사용자 정보를 중국에 불법 이전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16일(현지시간) IT매체 엔가젯에 따르면 유럽디지털권리센터(NOYB)는 이날 중국 기업 6개사를 유럽연합(EU) 일반정보보호규정(GDPR) 위반 혐의로 관할 당국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틱톡, 알리익스프레스, 쉬인, 테무, 위챗, 샤오미가 포함됐다.

GDPR은 EU 내 정보 프라이버시를 다루는 규정으로, EU 외부로의 데이터 전송은 수신국이 데이터 보호를 저해하지 않는 경우에만 허용된다.

NOYB는 중국을 '권위주의적 감시 국가'라고 언급하며, 데이터 전송이 허용되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어 "중국 테크 기업들은 그들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에 따라 데이터를 중국으로 전송하고 있다"라며 이들이 유럽 이용자의 개인 데이터를 중국으로 전송한 사실을 공개적으로 인정했다

또한 테무와 위챗의 2개 기업은 공개되지 않은 제3국으로 데이터를 전송했다고 NOYB는 밝혔다. NOYB는 이전에도 애플과 메타 등 미국의 대형 기술 기업들을 상대로 GDPR 위반 가능성에 대한 고소를 제기한 바 있다.

한편 GDPR 규정을 위반할 경우 해당 기업은 글로벌 매출액의 4% 또는 2000유로 중 높은 금액을 과징금으로 부과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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