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김예슬 기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세계 최대 바카라실시간·전자 전시회 'CES 2025'가 한창이다.
매년 CES에서는 삼성, 엔비디아, 토요타와 같은 대기업의 발표뿐만 아니라 특이하고 이상한 제품도 공개된다. 8일(현지시간) 바카라실시간매체 테크크런치가 CES 2025에서 눈길을 끈 독특한 제품을 소개했다.
일본 기업인 기린 홀딩스는 음식 맛을 더 짜게 만드는 전자 숟가락을 선보였다. 이 숟가락은 약한 전류를 사용해 음식의 나트륨 이온 분자를 농축시켜 저염 음식에 더 강한 감칠맛과 소금 맛을 더해준다고 한다. 가격은 127달러(약 18만원)다.
스파이서(Spicerr)는 올해 바카라실시간에서 공개된 또 다른 독특한 푸드 테크 기기다. 이는 일종의 향신료용 큐리그 머신으로, AI가 사용하는 레시피에 따라 필요한 양을 감지해 개별 캡슐을 돌려가며 사용할 수 있다. 추천해주는 양보다 조금 더 추가하고 싶다면 '자유형' 기능을 통해 임의로 조절 가능하다.
목욕하는 새를 촬영할 수 있는 AI 기반 제품도 소개됐다. 버드파이(Birdfy)의 배스 프로(Bath Pro)는 AI를 사용해 새가 목욕을 할 때를 감지하고 사진을 찍는다. 종을 식별하려면 월 구독료를 지불해야 한다.
레이저(Razer)는 고급 자동차 시트처럼 의자를 가열하고 냉각할 수 있는 게임용 의자 콘셉트를 선보였다. 이 시스템은 최대 30도까지 올라가는 자동 조절 히터와 메쉬 등받이를 통해 시원한 공기를 순환시키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사용자가 사망할 경우 전자기기의 모든 기록을 삭제해주는 아이패드 번들도 공개됐다. 주구(Zugu)의 '인 케이스 오브 데스'(In Case of Death)라는 이 제품은 사용자가 사망했음을 인식하면 생전에 설정한 '사망 보호'를 작동시킨다. 설정에는 검색 기록 삭제, 브라우저 기록 삭제, 모든 데이터 삭제, 마지막 소셜 미디어 게시물 올리기 등이 있다.
![BMW 기조연설 장면 [사진: 엑스(@kirstenkorosec)]](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01/549025_513229_1710.jpg)
제품 공개는 아니지만, 테크크런치는 올해 바카라실시간에서 가장 재밌었던 기조연설도 꼽았다. BMW는 홀로그래픽 디스플레이 기술인 '파노라믹 아이드라이브'를 설명하기 위해 기조연설이 마치 BMW 차량 내부에서 진행된 것처럼 연출했다. 사진 속 기조연설 진행자 팀 메도우즈는 거대한 커피 컵 옆에 선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