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구독·D2C 등 사업 다변화...생활가전 2년 연속 30조 매출 전망

[사진: 우리 카지노]
[사진: 우리 카지노]

[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우리 카지노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우리 카지노는 2024년 연결기준 매출액 87조7442억원, 영업이익 3조4304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6.6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6.1% 감소했다. 지난 4년간 연평균성장률(CAGR)은 10%를 상회했다.

우리 카지노는 대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견고한 펀더멘털을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가전구독과 D2C(소비자직접판매) 등이 주력사업성장 동력으로 작용했으며, B2B(기업간거래) 부문도 실적 향상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다만 4분기 실적만 보면 전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대조적인 양상을 보였다.

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2.7% 증가한 22조777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0.2% 소폭 상승한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1461억원으로, 전분기 기록한 7519억원 대비 80.6% 급감했다. 전년 동기 기록한 3125억원와 비교해도 53.3% 하락했다.

이는 매출 성장은 지속되고 있으나, 영업이익 측면에서는 하반기 물류비 급등과 재고 건전화를 위한 일회성 비용 발생으로 인해 실적이 크게 둔화되었음을 보여준다.

이에 하반기 글로벌 해상운임 급등과 재고 건전화를 위한 일회성 비용 발생으로 수익성이 다소 영향을 받았으나, 연간 기준으로는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유지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사업별로 보면 주력 사업인 생활가전 부문은 2년 연속 매출 30조원 돌파가 예상된다. TV 사업은 전반적인 수요 회복 지연 속에서도 유럽 등 프리미엄 시장에서 점진적 회복세를 보였다.

웹OS 광고·콘텐츠 사업은 TV, 스마트 모니터,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등으로 사업 확장 중이다. 전장 사업은 전기차 시장 둔화에도 2년 연속 연매출 10조원 달성이 예상된다.

우리 카지노는 오는 25일 열리는 실적설명회를 통해 2024년 연결기준 순이익과 사업본부별 확정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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