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다키스트 바카라사이트즈·어비스디아 등 미드코어 게임으로 장르 확장
일본 자회사 바카라사이트플레이아트와 개발 협력 강화...IP 게임 라인업도 확대

바카라사이트 신작 '다키스트 데이즈' [사진: NHN]
바카라사이트 신작 '다키스트 데이즈' [사진: 바카라사이트]

[디지털투데이 이호정 기자] 바카라사이트이 올해 8종 이상의 신작을 선보이며 게임사업 매출을 전년 대비 30% 이상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특히 상반기슈팅 RPG와 서브컬쳐 게임 등 미드코어 장르로 주력 영역을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정우진 바카라사이트 대표는 지난 2일 신년 메시지를 통해 "올해 그룹 전체 게임사업 매출의 30% 이상 성장을 목표로 한다"며 "웹보드게임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미드코어 장르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바카라사이트이 상반기 주목하는 신작은 '다키스트 데이즈'와 '어비스디아'다. '다키스트 데이즈'는 좀비 아포칼립스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오픈월드 슈팅 RPG로, 2월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서 파이널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바카라사이트은 최근 '다키스트 데이즈' 공식 커뮤니티를 통해 게임 패드 정식 지원을 위한 게임 컨트롤러 연동 작업, 조작감과 시스템 개선 사항 등을 공개하며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올해 모바일과 PC 버전을 동시에 출시할 예정이다.

2분기에는 서브컬쳐 게임 '어비스디아'가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어비스의 여신'이자 '세상의 끝'이라는 의미를 담은 '어비스디아'는 개성 넘치는 고퀄리티 미소녀 캐릭터 일러스트와 짜임새 있는 세계관이 특징이다.

바카라사이트 관계자는 "웹보드, 캐주얼, 미드코어 중심으로 게임사업을 확장하겠다는 계획 아래 미드코어에 대한 고민을 이어왔고, 현재 도전하고 있는 대부분의 프로젝트들은 미드코어 장르"라며 "올해 상반기에 선보일 '다키스트 데이즈'와 '어비스디아'를 포함해 액션과 1인칭슈팅(FPS) 등 다양한 필드에서의 미드코어 게임을 개발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바카라사이트은 이외에도 ▲페블시티 ▲프로젝트 STAR ▲프로젝트 MM ▲REM ▲타이거게이트 ▲프로젝트 RE 등을 올해 중 출시할 예정이다. 이어 2026년에는 지적재산권(IP) 기반의 ▲프로젝트 G와 ▲프로젝트 BA를 선보일 계획이다.

바카라사이트 신작 라인업 [표: 바카라사이트]
바카라사이트 신작 라인업 [표: 바카라사이트]

신작 라인업 확대와 함께 바카라사이트은 일본 자회사인 바카라사이트플레이아트와의 협력을 통해 IP 게임 사업도 강화한다. 바카라사이트플레이아트는 일본 앱마켓 매출 톱50위권에 3개의 게임을 보유한 일본의 주요 게임 개발사다. 2014년 1월 출시한 '라인 디즈니 츠무츠무'로 퍼즐게임 개발 경쟁력을 입증했고, 이후 2015년 '요괴워치 뿌니뿌니', 2016년 '#콤파스'까지 연이어 일본 시장에서 성공을 거뒀다.

현재 바카라사이트과 바카라사이트플레이아트가 2026년까지 준비하는 10종의 신작 중 '프로젝트 G', '프로젝트 RE', '프로젝트 BA' 3종은 IP 기반의 게임이다. 여기에 더해 일본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 카도카와와도 파트너십을 맺고 공동사업을 전개한다. 카도카와는 만화·애니메이션·소설·영화·게임 등 일본의 다양한 문화계에 큰 영향력을 보이는 IP를 다수 확보하고 있는 기업이다.

바카라사이트 관계자는 "바카라사이트플레이아트의 개발력과 IP 협업 경험이 바카라사이트의 신규 라인업 확보에 큰 강점으로 작용하면서,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이용자에게 인기 있는 일본 IP를 활용한 게임 개발 및 퍼블리싱의 기회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최근 공개한 카도카와와의 협력에 더해 아직 공개하지 않은 다양한 IP 기반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바카라사이트의 공격적인 신작 출시 계획에 대해 증권가도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바카라사이트의 올해 게임 매출이 5790억원을 기록해 지난해(4570억원) 대비 26.7%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23~2024년 별다른 신작이 없었던 만큼 신작 출시를 통한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며 "기존 라인업에서의 매출 하락 리스크가 제한적이어서 신작이 조금만 흥행에 성공해도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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