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금·PvP 줄이고 자유도·스토리 강화에 블록체인까지...차별화 주력
![카카오슬롯사이트 지니즈 '크로노 오디세이' [사진: 카카오게임즈]](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412/547520_511770_523.jpg)
[디지털투데이 이호정 기자] 내년 국내 다중접속역할수행슬롯사이트 지니(MMORPG)의 키워드는 '글로벌'이 될 전망이다. 성장세가 둔화된 국내 시장을 벗어나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대형 슬롯사이트 지니들의 출격이 줄을 잇는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슬롯사이트 지니즈의 '크로노 오디세이', '프로젝트Q', 위메이드의 '레전드 오브 이미르', 엔씨소프트의 '아이온2', 넷마블의 'RF 온라인 넥스트', 'The RED: 피의 계승자' 등 다양한 대형 MMORPG들이 내년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카카오슬롯사이트 지니즈는 MMORPG '크로노 오디세이'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크로노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이 슬롯사이트 지니은 언리얼 엔진5로 구현된 고품질 그래픽과 소울라이크 장르가 연상되는 정밀한 전투 시스템이 특징이다. 특히 시공간을 넘나드는 판타지 세계관과 심미적 요소가 강조된 다크 판타지 풍 배경은 북미·유럽 시장을 겨냥해 제작됐다.
한상우 카카오슬롯사이트 지니즈 대표는 지난 3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크로노 오디세이는 서구권 중심의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기존 MMORPG의 세력간 전투, PvP(이용자 간 대결) 등은 과감하게 줄이거나 제거했다"며 "짜임새 있는 세계관과 몰입도 높은 싱글형 콘텐츠를 중심으로 서양 RPG의 기본 로직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자유도 높은 생활형 콘텐츠와 파티 단위의 협업 미션 등 소셜 플레이를 강조해 서구권 슬롯사이트 지니과의 차별화를 꾀했다고 강조했다.
위메이드는 내년 1분기 '레전드 오브 이미르(이하 이미르)' 출시를 앞두고 있다. 9000년마다 반복되는 세상의 종말 '라그나로크'를 배경으로 한 이 슬롯사이트 지니은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해 최상위 등급 아이템을 NFI(Non-Fungible Item)로 제작하는 등 차별화를 시도했다. 또한 글로벌 블록체인 슬롯사이트 지니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슬롯사이트 지니 아이템 거래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모든 이용자가 참여하는 공생형 경제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위메이드는 국내 출시 이후 2025년 연내 해외 시장에 블록체인 버전을 선보일 계획이다.
엔씨소프트는 자체 개발 중인 '아이온2'를 통해 글로벌 MMORPG 시장 공략에 나선다. 아직 아이온2의 경우 베일에 가려져있으나, 슬롯사이트 지니 디자인과 콘텐츠, 전투 등이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했으며 경쟁보다는 함께 즐기는 PVE(플레이어 대 환경) 중심의 방대한 콘텐츠가 특징이라고 회사측은 슬롯사이트 지니을 소개하고 있다.
이러한 국산 슬롯사이트 지니사들의 글로벌 진출 움직임은 국내 MMORPG 시장의 한계를 타개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센서타워 데이터에 따르면 국내 시장에서 MMORPG 장르 비중은 2020년 78.8%에서 2024년 56.2%로 크게 감소했다. 특히 지난 5월에는 비중이 50% 이하까지 하락하며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 글로벌 시장은 성장세다. 시장조사기관 모더인텔리전스는 전 세계 MMORPG 시장 규모가 올해 253억4000만달러(약 37조원)에서 연평균 10.75% 성장해 2029년에는 422억2000만달러(약 62조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엔씨소프트 '쓰론 앤 리버티(TL)' [사진: 엔씨소프트]](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412/547520_511771_555.jpg)
또 최근 엔씨소프트의 '쓰론 앤 리버티(TL)'는 서구권 시장 진출의 성공 가능성을 보여줬다. TL은 서구권 이용자에 맞춤화된 패스 중심 수익모델과 풍부한 PVE 콘텐츠, 서구화된 캐릭터 등으로 차별화에 성공했다. 지난 10월 1일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한 TL은 최고 동시 접속자 수 33만6300명을 기록했으며, 론칭 직후 미국, 캐나다, 프랑스, 독일 등에서 최고 매출 1위에 올랐다. 또 글로벌 서비스 한 달 동안 계정 수 453만개, 플레이 타임 1억3308만 시간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시장 특히 주요 공략 대상인 서구권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해당 지역 이용자들의 특성을 고려한 전략적 접근이 필수적이라고 조언한다. 서구권 이용자들은 높은 자유도를 제공하는 오픈월드 슬롯사이트 지니과 스토리 중심의 몰입형 콘텐츠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과도한 과금 요소에 대해서는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슬롯사이트 지니성과 수익성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국산 MMORPG들도 서구권 이용자들의 취향에 맞춰 개발이 진행될 경우 신규시장 확보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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